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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형 자연치즈 일부 제품서 '대장균' 최대 92배 검출


한국소비자원 "목장형 유가공품에 대한 안전 관리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자연치즈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인 목장형 자연치즈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 및 보존료 검출 시험을 실시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위생지표세균인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은아목장'의 'EUNA's TREZZA CHEESE'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청솔목장'의 '청솔목장 스트링치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목장형 자연치즈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목장형 자연치즈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황색포도상구균은 동물과 사람의 피부나 토양, 하수 등에 존재하며, 균이 증식하면서 생성하는 독소에 다량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구토 또는 설사, 심한 복통을 유발하는 급성위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고위험성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나 살모넬라는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은아목장과 청솔목장에서는 문제가 된 제품의 미생물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제조·판매를 모두 잠정 중단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제품의 제조·판매 업체를 위생점검하고, 수거·검사 조치를 완료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식약처에서도 목장형 유가공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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