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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대학생 귀국 도와달라' 靑 청원두고 뜨거운 논쟁


"개인 과실" VS "세금이 아니더라도 국가서 도와줘야" 네티즌들 갑론을박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한국인 대학생 A씨가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가운데 그의 귀국을 도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A씨의 병원비와 환자 이송비를 더하면 약 12억원이 들어가는데, 이를 국가 세금으로 도와주느냐의 문제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후 기준, 1만 6000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를 얻었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이어 "가족들은 박씨를 간절히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어하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 뿐 아니라 비용 문제가 있어 데리고 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주목을 받자,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 댓글창 등을 통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개인의 과실에 따른 사고의 책임을 국가에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만약 A씨에게 도움을 주는 순간, 개인 과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묻는 요청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 10억원으로 노숙 청년들을 도와주는게 낫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려온다", "국가 세금이 아니더라도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한 청년의 인생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호소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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