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카타르에 '일격' 당한 한국…15년 만에 4강 실패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벤투호가 8강에서 전진을 멈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2004년 대회 이란과 8강전 3-4로 패한 이후 15년 만에 8강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지난 4경기에서 4-2-3-1 전형은 그대로였지만, 선수 배치에 변화를 줬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공격수로 넣은 것은 동일했지만, 2선에 변화가 생겼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 황인범(대전 시티즌)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는 이청용(VfL보훔)이었다. 황희찬(함부르크)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벤치에서 대기했다.

[대한축구협회]

주세종(아산 무궁화)이 첫 선발 기회를 얻어 정우영(알사드)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는 김진수(전북 현대)-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민재-이용(이상 전북 현대)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전반 15분까지는 탐색전이었다. 16분 정우영이 중거리 슈팅으로 카타르 수비를 끌어내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카타르는 5명이 수비가 쉽게 전진하지 않았다. 경기 속도를 느리게 가져가며 한국의 맥을 끊으려고 했다. 34분 황인범이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잡아 오른발로 감아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이후 양팀은 롱패스로 기회를 엿봤지만,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조금씩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 승부를 내야하는 시점이라 카타르도 수비가 조금씩 전진했다. 2분 황의조가 역습에서 중거리 슈팅을 한 것을 골키퍼가 손으로 쳐내며 첫 유효슈팅이 기록됐다. 9분 손흥민의 프리킥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공격은 이어졌지만,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카타르는 철저하게 한국의 실수에 의한 역습으로 일관했다. 26분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했지만 약했고 골키퍼 앞으로 갔다. 27분 황인범이 빠지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투입됐다.

31분 김진수가 아크 오른쪽 옆에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갔다. 기회를 놓친 한국은 33분 압둘아지즈 하템의 미드필드 중앙 왼발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

35분 황의조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곧바로 주세종이 빠지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긴급 투입됐다. 38분에는 이청용을 빼고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김민재를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 배치하는 것 외에는 묘안이 없었던 벤투호였고 그대로 패배를 확인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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