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심석희 포함 쇼트트랙대표팀, 월드컵 참가차 독일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 '간판 스타' 심석희(한국체대)가 레이스 준비를 마쳤다. 심석희를 비롯한 쇼트트랙대표팀은 2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심석희가 속한 대표팀은 내달 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8-19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지난 10일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진천선수촌에서 그동안 월드컵 준비를 위한 담금질을 했다.

심석희는 힘든 연말과 연초를 보냈다. 그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이 뿐 만이 아니었다. 그는 고교 시절이던 지난 2014년부터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폭행과 재물 손괴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 전 코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고 추가 고소까지 한 상황이다. 심석희의 용기 있는 행동은 빙상계 뿐 아니라 체육계 전반에 걸쳐 '미투'(Me too) 운동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심석희는 선수로서 다시 태극 마크를 달고 휸련에 집중했다. 송겯택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당일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심석희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 모두 밝게 웃으며 운동했다"며 "그동안 외부에 전해진 내용과 다르게 선수들끼리 소통도 잘했고 훈련에 집중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송 감독은 "선수들이 소집 후 열심히 운동한 만큼 충분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대표팀은 드레스덴 월드컵 외에도 같은달 8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 일정까지 치르고 귀국할 예정이다.

송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다른 나라 선수들과 잘 경쟁하고 레이스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석희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별도 인터뷰 없이 출국 수속을 서둘러 마친 뒤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사전에 송 감독 외 코칭스태프 및 선수 인터뷰 시간은 따로 두지 않는다고 양해를 구했다.

송경택 한국 쇼트트랙대표팀 감독
송경택 한국 쇼트트랙대표팀 감독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심석희 포함 쇼트트랙대표팀, 월드컵 참가차 독일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