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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연우 "사랑받을 줄 몰라서 서툴렀다"(인터뷰③)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지난해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했고 '배엠'까지 사랑받으며 데뷔 이래 가장 바쁘고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그 결과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아이돌상,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올해의 발견상,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본상,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본상 등 수많은 상을 거머쥐었다.

연우는 2018년을 돌아보며 "딱 1년 전에 '뿜뿜'을 준비하던 시기였고, 숙소에서 라면 먹으면서 시상식을 TV로 봤다. 그런데 모든 게 달라졌다"며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일 수 있겠지만 '뿜뿜' 전에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올해의 발견'이란 말이 특히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 우리를 알아주셨다는 것이 정말 소중했다"고 말했다.

모모랜드 연우 "닭 키우고 상추 뜯어먹던 시골소녀"(인터뷰①), 모모랜드 연우 "집순이에 종종 PC방 가고 혼술"(인터뷰②)에 이어서

모모랜드 연우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이영훈기자]
모모랜드 연우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이영훈기자]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다. 기대하지 못한 순간 갑작스럽게 찾아온 인기이기에 때론 서툴렀다.

"'뿜뿜' 전에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하나 깊은 고민 속에서 시간을 보내니까 길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소중한 시간을 왜 그런 생각들로 보냈을까 싶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갑자기 사랑받을 거라고 생각조차 못해서 달라진 상황들이나 책임져야 할 것들에 적응도 못한 채 여기까지 왔지만 그냥 모든 것이 감사해요."

연우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녀는 최근 설 특집 '아육대'에 처음 참가했는데, 응원 온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기대도 못했을 텐데 응원 소리가 들리니까 뿌듯하더라. 녹화 시간이 길어서 못 오실 줄 알았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연우는 지난 연말을 앞두고 고열로 입원했던 바 있는데 후회되는 일 중 하나다.

"제가 건강관리를 잘 못했어요. 갑자기 일이 늘어나서 적응을 못했고 생각 없이 좀 아파도 그냥 하고 그러다 보니까 독감에 걸렸어요. 컨디션 조절을 못해서 그게 진짜 후회스러워요. 할 수 있는 게 더 많았는데 놓쳤으니까요. 지금은 과도하게 회복돼서 다시 열심히 달리고 있어요."

달라진 환경에 더 익숙해진 올해는 팬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연우는 "다른 것보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우리만이 아니라 팬 분들도 마음도 몸도 건강했으면 한다. 다시 겪지 못할 수도 있는 인기를 한 번 겪었고 올해는 즐겁고 건강하게 활동하면서 자리를 잡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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