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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제무대 협력 증진 희망" 피력


한국·카타르 정상회담…수산 양식 등 7개 분야 MOU 체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한국·카타르 정상회담을 갖고 카타르가 오는 2022년 개최하는 월드컵 경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이 적극 협조하기로 하는 한편, 6개 분야에 걸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소중한 친구이자 전 방위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가지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날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70억 불에 달하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에 진출해 인프라 건설과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해 왔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30분 방한 중인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한국·카타르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30분 방한 중인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한국·카타르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어 “한편 한국은 LNG 수입에서 카타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아 국왕께서 공식 방한한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 나가고, 아울러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은 “이번이 네 번째 공식 방한이다. 양국은 역사적으로 굳건한 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타밈 국왕은 이어 “대통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카타르가 아랍국가로서는 최초로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서울 올림픽, 부산 아시안게임. 2002 월드컵,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많은 경험이 있는 한국으로부터 이번 월드컵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배움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타밈 국왕은 또 “월드컵 준비가 착실하게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 건설은 거의 완공 단계로 내년쯤이면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지금 준비한 상황을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 MOU 서명식이 있었다. 이 서명식에는 카타르 측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싸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셰이크 칼리드 빈 칼리파 알 싸니 왕실 실장, 알리 샤리프 알 이마디 재무부 장관, 한국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MOU는 ▲스마트팜 협력 ▲육상교통 협력 ▲수산양식 협력 ▲해기사 면허 상호인정 ▲교육훈련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협력 ▲스마트그리드 기술협력 ▲항만협력 등 7개 분야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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