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경문 "프리미어12에 모든 초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태극 마크를 단다. 그동안 착용했던 유니폼과 모자에 들어간 마크도 바뀐다.

김경문 감독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을 다시 맡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공석인 야구대표팀 감독 자리에 김 전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서울시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선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슴이 정말 뛴다"며 "그라운드를 떠나있는 시간이 꽤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올 줄 몰랐다"고 웃었다.

[사진=정소희기자]

그는 야구대표팀 사령탑 수락 배경에 대해 "(이 자리를) 피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진 않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6월 3일 NC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두산 베어스를 거쳐 NC 창단 감독으로 부임했고 단기간에 신생팀인 NC를 KBO리그에서 강팀으로 조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NC와 끝이 좋지 못했다.

선수 부상도 겹치고 성적도 하락세를 탔다. NC 구단은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으나 결국 지난 시즌 최하위(10위)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김 감독이 '야인'으로 보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는 7개월 만에 프로팀은 아니지만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다시 현장에 돌아옸다. 김 감독은 "프리미어12에 일단 모든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예선전이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에게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당시 대표팀은 예선과 결선을 포함해 9연승으로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감독은 "지금이 당시(2008년)와 비교하면 마음은 더 푸근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웃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 준비 과정과 비교해 "한 가지만 콕 찝는다면 베이징 때는 좋은 왼손 투수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눈에 쏙 들어오는 좌완이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대표팀에서 뛰게 될 선수 선발이 역시 가장 큰 문제이자 과제"라며 "앞으로 대표팀에서 뛸 선수들은 부담을 좀 덜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정소희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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