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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향년 93세


빈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29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3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이날 오후 10시 41분쯤 "김복동 할머니가 이날 오후 10시 41분 별세했다"면서 "김 할머니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조문은 1월 29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2월 1일 발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암 투병으로 3주 전부터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다.

일본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뉴시스]
일본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뉴시스]

이후 1992년부터는 국제사회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공개적으로 처음 고발하며 인권 운동에 힘썼다.

김 할머니는 1992년 8월 제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증언했고, 1993년 6월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해 증언했다.

2000년에는 일본군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에 원고로 참여해 실상을 문서로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생전 "나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지만, 지금 세계 각지에서 우리처럼 전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 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여성들을 돕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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