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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국' 오승환 "몸상태는 최고, 내년 거취는 시즌 후 결정"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2019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오승환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KT 위즈 선수단과 함께 훈련한 뒤 다음달 24일 콜로라도의 스프링캠프지인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귀국했던 오승환은 외부 행사 등을 자제하고 겨우내 몸만들기에 열중해왔다.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2019 시즌을 착실히 준비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오승환은 출국 전 "한국에서 잘 쉬었고 또 훈련도 충실히 했다"며 "예년과 비교해 몸 상태가 가장 좋고 지금 당장 불펜 투구를 해도 좋을 만큼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승환은 또 '체력적인 부담'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불펜투수라면 매년 어느 정도 이닝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승환은 2019 시즌 총 73경기에 등판해 68.1 이닝 6승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으로 여전히 뛰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올해도 소속팀 콜로라도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오승환의 올시즌 활약과 더불어 내년 그의 거취가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오승환은 작년 연말 귀국 자리에서 현 소속팀과의 계약이 올해까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복귀에 대한 바람을 나타낸 바 있다.

오승환이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임의탈퇴 신분으로 지난 2013년까지 뛰었던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가야 한다.

또 지난 2016년초 KBO로부터 불법도박으로 인한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장기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오승환은 이날 본인의 내년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올시즌을 잘 마친 후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승환은 "미국에서 처음 FA가 됐을 때 많은 부담을 가지고 여러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머릿속에 그런 생각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어 "거취에 대한 것은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에이전시가 좋은 방향으로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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