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1군 정식 등록…등번호 16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소속팀 1군에 정식 등록됐다. 발렌시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등번호는 16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올 시즌 그동안 34번을 달고 뛰었다. 이강인의 1군 선수단 정식 합류는 예고됐다.

전날(30일)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파'는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정식으로 1군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의)바이아웃 금액은 2천만 유로(약 256억원)에서 8천만 유로(약 1천23억원)으로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앞서 1군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3일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당시 추가시간 4분까지 포함해 7분을 뛰었다. 이날 출전으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클럽)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빈 한국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헤타페를 상대로 치른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발렌시아의 3-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