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김혜자 "한지민이 내 젊은 모습? 예쁘고 연기도 잘하니 좋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혜자와 한지민이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통해 2인1역에 도전한 소감을 알렸다.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 제작 드라마하우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이 참석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듀얼 캐스팅된 김혜자와 한지민은 같지만 또 다르게 빚어낸 혜자를 그린다. 두 배우가 연기할 혜자는 몸은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인물.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나운서 지망생으로 뜻하지 않게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뒤엉킨 시간 속에 갇혀 버린 인물이다.

김혜자와 한지민은 함께 같은 배역의 다른 모습을 그린 과정을 알렸다. 두 배우 모두 서로의 평소 버릇을 관찰하며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혜자는 "한지민이 나의 젊은 모습을 연기하기 때문에 한 프레임에서 연기하지는 않았다"며 "평소 볼 때 저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배우가 내 젊은 시절을 연기해 참 감사하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한지민이 연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좋았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연기도 잘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혜자는 "'저 사람이 어떻게 하니 내가 어떻게 해야지' 라는 생각은 챙길 수 없었다"며 "젊은 혜자가 처한 상황과 내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충실했다"고 알렸다.

한지민은 '눈이 부시게'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알리며 "김혜자 선생님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대본의 혜자 역도 매력있었지만 짧게 나오는 역이었어도 선생님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웠다. 특히 실제 선생님의 존함을 역할 이름으로 쓰며 연기할수 수 있어 꿈 같았다"고 돌이켰다.

또한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랬겠지만 나도 어릴 때부터 브라운관에서 뵈어 왔던 '국민 엄마'라 불리는 분, 꿈 같은 여배우를 직접 뵙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리딩 때 선생님 습관을 유심히 보고 감독님께 여쭤보고 따라하려 했다. 촬영이 없을 때도 찾아뵈면 선생님은 삶 자체가 작품할 때만은 그 역할로 살아가더라. 그 모습을 보며 후배로서 부끄러운 점도 많았고 그렇게 되고 싶다는 면에서 저의 롤모델이시기도 했다. 배울 것이 많은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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