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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가는 솔리드웍스


바씨 CEO "'x패밀리' SW가 설계의 미래"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x패밀리 소프트웨어(SW)는 설계의 미래입니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솔리드웍스 월드 2012'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x'가 붙은 앱들(xApps), 즉 x패밀리는 솔리드웍스(3D 캐드 SW) 제품군 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되는 SW를 말한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다쏘시스템]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다쏘시스템]

바씨 CEO는 "x앱은 3D익스피리언스플랫폼에 기반한 완전한 클라우드 앱"이라며 "추가적인 설치없이 어떠한 기기에서든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x앱은 데스크톱 버전 제품과 호환되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도 통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다쏘시스템은 'x셰이프(xShape)'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x디자인(xDesign)'을 공개한 이후 두 번째 x앱이다. x셰이프는 올 여름쯤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계속해서 새로운 x앱이 나오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당장은 데스크톱 버전 제품의 매출이 크지만 향후 x앱 제품이 늘어날수록 매출이 늘어나며 사업의 무게중심이 옮겨갈 갈 것으로 예상된다. 즉, SaaS 사업 비중이 커지는 것이다.

또 x앱 출시는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한 기회로 삼게 된다. x디자인은 산업기계, x셰이프는 포장, 의류 등의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x패밀리 사업을 시작한다. 다쏘시스템의 15개 국내 파트너가 이미 지난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열두 차례나 교육을 받았다.

이런 변화는 클라우드 시대에 예견된 결과다. 오히려 다른 분야에 비해 늦은 편이다.

그는 "구글, 아마존 등 현재 존재하는 현대적인 회사들의 앱은 모두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구축돼 있다"며 "이제는 엔지니어링도 클라우드로 구축해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많은 고객이 인프라에 추가적으로 투자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닷웍스' 플랫폼 전략도 추진한다. 이는 쉽게 말해 사용자가 솔리드웍스 환경에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앱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은 전날 솔리드웍스, 에노비아웍스(제품수명주기), 시뮬리아웍스(시뮬레이션), 델미아웍스(제조)로 구성된 '3D익스피리언스닷웍스'를 공개했다.

12개의 솔루션으로 구성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 4개를 묶어 솔리드웍스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전까지 솔리드웍스 사용자는 3D익스피리언스를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바씨 CEO는 "닷웍스 전략을 통해 우수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경험하게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댈러스(미국)=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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