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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가능성 확인했다"···활용도 높아진 베탄코트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포수 수비에서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베탄코트는 지난 9일부터 NC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합류했다.

베탄코트는 파나마 출신으로, 신장 188㎝ 몸무게 96㎏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지난 2013년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61경기 104안타 타율 2할2푼2리 8홈런 4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베탄코트의 가장 큰 특징은 내·외야 수비를 비롯해 포수까지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초창기에는 강한 어깨를 가진 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NC에 합류한 뒤 동료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수비 훈련에서도 포수로 나서 강력한 2루 송구를 뽐냈다.

이동욱 NC 감독은 베탄코트에 대해 "수비에 강점이 많은 선수고 포수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캠프 동안 여러 훈련을 지켜보며 팀에 필요한 방향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물론 올 시즌 NC의 주전 포수는 4년 125억의 거액을 주고 FA 영입한 양의지다. 하지만 NC는 백업포수의 공격력이 매우 떨어진다. 지난해 NC는 포수 포지션 타율이 1할7푼5리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상대 투수들을 전혀 압박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베탄코트가 종종 마스크를 쓰고 양의지가 지명타자 출전로 나서는 그림도 NC로서는 그려볼 수 있다. NC가 베탄코트에게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타격이지만 수비에서도 어느 정도 몫을 해준다면 올 시즌 운영이 한결 수월해진다.

베탄코트가 시즌 개막 후에도 '멀티 포지션' 용병으로서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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