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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쌀딩크 매직'의 주역 콩푸엉 임대 영입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프로축그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트남 국가대표팀 공격수 응우옌 콩푸엉(24)을 영입했다.

인천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아시아쿼터 카드를 활용해 콩푸엉을 1년 임대로 영입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콩푸엉은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다. 베트남 명문 클럽 호앙아인잘라이(HAGL) 유스 출신으로 현재 베트남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구 스타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콩푸엉은 작년 초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베트남 준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연말에는 베트남 축구의 오랜 숙원이었던 AFF 스즈키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지난달 UAE 열린 2019 아시안컵에서도 총 5경기 출전해 이라크, 요르단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베트남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168㎝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을 통해 '베트남 메시'라는 별명도 얻었다.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작년 10월 국내에서 가진 베트남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콩푸엉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콩푸엉이 스즈키컵,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정식으로 영입을 요청했다.

콩푸엉은 측면과 최전방을 두루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인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콩푸엉은 "IFFHS 선정 아시아 프로축구 리그 부문 8년 연속 1위로 선정된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어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절친한 동료인 쯔엉(부리람)으로부터 K리그가 수준 높은 리그라는 사실을 익히 전해 들었다. 절실한 마음으로 인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콩푸엉은 오는 14일 오전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와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진 수석코치, 응위엔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호앙아인잘라이FC(콩푸엉 원 소속팀) 응우옌 탄 안 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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