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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통계 "오승환, 올시즌 5승 ERA 4.03" 예상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올 시즌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이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분석 전문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5일(한국시간) 통계 프로그램 ZiPS를 활용한 콜로라도 선수들의 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전 셋업맨 오승환은 지난해보다 성적이 다소 처질 것으로 예측됐다. 시즌 64경기에 등판, 58이닝을 소화하며 5승3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진 61개를 솎아내지만 홈런 10개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0.8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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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에서 73경기 68.1이닝을 소화하며 6승3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ZiPS는 오승환이 투수에게 극히 불리하며 특히 장타허용비율이 높은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풀시즌을 치르는 점을 감안, 성적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본 셈이다. 여기에 오승환의 나이가 30대 후반인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ZiPS는 류현진(32, LA 다저스)에 대해 6승5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예상했다.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는 타율 2할5푼 17홈런 55타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타율 2할5푼 13홈런 48타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는 타율 2할3푼3리 13홈런 46타점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야구의 통계분석은 전년 또는 최근 3년간 성적을 고려해 다음 시즌 성적을 예상하는 게 보통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가운데 지난시즌 풀시즌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드물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박한 평가가 나온 셈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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