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에도 좋은 기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SK하이닉스 주도로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대해 "삼성전자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에서 열린 제29차 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클러스터가 경쟁사 외에도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여러 협력사들이 들어오는 것 아닌가"라며 "오히려 환경이 더 좋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사장은 그러면서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많이 있어야 좋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와 부품업체 50여개사가 함께 입주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10년간 120조원 가량이 투자된다. 정부는 오는 1분기 중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 용인·이천, 충남 천안, 경북 구미, 충북 청주 등이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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