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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카메라 24' 최자 순대·노계 닭곰탕·노맥…2030이 '힙지로'에 열광하는 이유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힙지로'를 아시나요? 힙지로는 힙한 플레이스와 을지로의 합성어다.

최근들어 을지로는 서울에서 가장 핫한 감성골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골목 사이사이 엄청난 연차의 노포들이 있고 노포들 마다 수십년 내공의 늙은 맛이 있다. 맛, 가격, 정성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노포 맛집에 2030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됐다.

'최자 순대'가 있고, 53년 전통의 노계 닭곰탕이 있다. 흔해빠진 노가리는 '노맥'으로 변신한다. 이른바 '힙지로'는 젊은 세대 뉴트로 열풍의 성지이다.

'관찰카메라 24' 힙지로가 된 을지로 [채널A]
'관찰카메라 24' 힙지로가 된 을지로 [채널A]

◆ 일명 ‘최자 순대’로 불리는 31년 전통의 아바이 순댓집

무려 4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SNS에서 이미 을지로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래퍼 ‘최자’의 ‘인생 순대’로 알려지기도 했다. 새벽 5시부터 찹쌀과 고기 등을 섞어 만든 ‘순대 소’를 돼지 한 마리에 하나밖에 안 나온다는 대창에 넣어 순대를 만든다. 다른 순댓집과는 달리 더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 서울 3대 닭곰탕 집…양도 가격까지 착한 53년 전통의 노계 닭곰탕

오랫동안 을지로 일대 토박이들이 즐겨 찾던 53년 전통의 닭곰탕 집은 ‘노계’를 사용해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다. 온종일 손으로 기름을 걷어낸 육수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대식가도 배부를 정도로 푸짐한 양과 함께 13년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매력만점이다. 오후 2시부터는 닭무침, 닭찜 등 이색 술안주도 판매해 2030젊은이들에게도 ‘힙지로’ 방문 필수코스로 알려졌다.

◆ 연탄불 노가리 추억여행…'노맥' 성지된 38년 노가리 골목 원조집

을지로에는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술집도 대거 포진해 있다. 그 중 노가리 골목 원조집은 시원한 생맥주 한 잔과 저렴한 노가리 안주로 인기가 높다. 수십 년 전 맥주잔과 가구를 그대로 접해볼 수 있고 옛날 방식 그대로 노가리를 연탄불에 구워내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이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노맥(노가리+맥주)’ 성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15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에서는 ‘늙은 골목’ 을지로 노포 맛집에 2030젊은 세대가 '힙지로'라고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여다 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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