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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北 도핑 문제 해결책 모색한다···공식 성명서 발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북한의 도핑 관련 문제 해결에 나선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IO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국제반도핑위원회(WADA)가 최근 '북한 반도핑위원회'를 '세계 반도핑 규약'(World Anti-Doping Code)을 따르지 않는 비준수 단체로 지정하고 회원 자격을 박탈한 결정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3자 회동을 진행한 직후 발표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IOC는 성명에서 '세계반도핑기구'와 다른 당사국들과 함께 도핑방지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 올림픽위원회에 추가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반도핑위원회'의 자격박탈 상황을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중국 반도핑위원회'와 이미 협약을 맺고 있다고 남북한 올림픽위원회(NOC)와 '세계반도핑기구'가 IOC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WADA로부터 자격이 정지된 북한 반도핑위원회의 시료 분석은 승인받은 제3 기관의 관리·감독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중국이 북한의 시료 분석을 도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OC는 이와 함께 도핑 검사를 비롯한 남북한 단일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로잔에서 열리는 IOC 이사회에서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한과 IOC는 이날 3자 회동을 통해 내년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 ▲여자 하키 ▲조정 ▲유도 등 4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하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남북은 작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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