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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4연승…1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1위 자리가 다시 바뀌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8-26)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연승을 4경기째로 늘렸고 21승 10패 승점62가 되며 현대캐피탈(22승 8패 승점59)과 우리카드(19승 12패 승점60)을 제치고 선두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3위로 내려앉았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17점, 곽승석이 12점을 각각 기록했다. 정지석과 진성태도 16점을 합작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파다르(헝가리)와 전광인이 각각 16, 12점을 올렸으나 대한항공 기세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비교적 쉽게 풀어갔다. 세트 초반부터 공격이 잘 통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8-2까지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으나 14-16까지 따라 붙었다. 박주형과 김재휘가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18-18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해결사 가스파리니가 있었다. 그는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대한항공이 21-19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범실이 겹쳤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세트 승부를 끝내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점수를 벌리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도 추격에 발동이 늦게 걸렸고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문성민 카드를 꺼냈다. 문성민 투입은 효과를 봤다. 현대캐피탈은 앞선 두 세트와 달리 3세트에서는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만만치 않았다. 추격을 시작했고 곽승석이 시도한 퀵 오픈이 성공해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극적인 뒤집기 승부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허수봉과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로 24-20까지 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블로킹이 살아나며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대한항공은 26-26 상황에서 김학민이 가로막기로 27-26 리드를 잡은 뒤 상대 공격 범실로 28-26을 만들며 경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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