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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 낙태&폭행 주장…이영호 "내가 사이코냐"(종합)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BJ 류지혜의 연이은 폭로에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영호가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시작은 류지혜였다. 류지혜는 19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저 낙태도 했어요.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했다. 당시 류지혜는 상당한 양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녀는 '왜 다른 사람 방송에서 그런 말을 했냐'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마이크가 켜진 줄 몰랐다'고 답하기도 했다.

류지혜[사진=류지혜 SNS]
류지혜[사진=류지혜 SNS]

류지혜의 폭로에 이영호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다. 그러나 임신 확인도 못했다. 진짜인지도 모르겠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 그러다 어느날 아이를 지우고 왔다고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속 날 왜 언급하는지 모르겠다.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혜는 곧바로 반박했다. 오전 6시경 개인 방송을 통해 '증거가 있냐'는 댓글에 "같이 간 산부인과, 카카오톡 캡처가 있다. 영호도 알고 있다.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도 영호도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영호 내 앞에서 미안하다고 울었는데"라고 말한 것.

류지혜는 이후 2차 폭로를 이어갔다. 19일 오전 11시 50분경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걔(이영호)가 저 때린 적도 있다.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고 말한 것.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는 "지금 왜 말하냐고? 이제 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 봤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류지혜의 폭로가 계속되자 이영호도 2차 해명을 전했다. 이영호는 이날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만약 임신을 했고, 내 아이면 그렇게 못 한다. 내가 웃으면서 얘기했다고? 내가 미친 사이코냐. 사이코도 그렇게는 안 한다"며 "병원에서 준 종이를 본 적이 없다.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통보였다"고 해명했다.

이영호
이영호

그러면서 "고소할 생각은 없다. 나쁘게 끝난 것도 아니었는데 지금 이러는 게 답답하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왜 이제와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난 정치가 아니라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이 없는 말을 지어내서 SNS에 썼기 때문에 해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류지혜는 또 한 번 SNS에 글을 남겼다. 이번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류지혜는 이날 오후 1시 40분경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치 받았어 안녕.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할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아빠한테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해? 왜 떳떳하지 못해? 그게 이상해? 남 인생 망치는 일이야? 내 인생은? 나는?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살아.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덧붙였다.

류지혜는 1989년생이고 이영호는 1992년생이다. 류지혜는 지난 2008년 레이싱모델로 데뷔했고 2010년 제5회 아시아모델 시상식 레이싱모델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영호는 2007년 KTF 매직엔스 입단해 여러번 우승을 차지한 당대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다. 현재는 BJ로 활동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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