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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3억달러…마차도, 역대 FA 최고액 SD행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FA 내야수 매니 마차도(26)가 메이저리그 FA 역사를 새롭게 바꿨다.

마차도의 행선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결정됐다. 20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0년 계약에 총액 3억달러의 조건이다. 5년 뒤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이 확정된다.

10년 3억달러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보유한 기존 FA 최고금액을 경신하는 숫자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7년 11월 뉴욕 양키스와 10년 2억7천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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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이 거액의 FA 영입을 꺼리는 가운데 마차도 영입전은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됐다.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최종 승자는 샌디에이고였다.

이 가운데 화이트삭스는 총액 3억5천만달러까지 금액을 높였지만 보장금액은 샌디에이고가 제안한 3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마차도는 지난 시즌 중반 LA 다저스로 이적해 그곳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빅리그 7시즌 통산 926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2리 175홈런 513타점 OPS 0.822를 기록했다. FA시즌인 지난해에는 162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7리 37홈런 107타점에 OPS 0.905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30홈런에 올스타 4차례 선정, 골드글러브 2차례 수상의 경력을 보유했다.

지난해 66승9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샌디에이고는 지난 겨울 에릭 호스머를 8년 1억4천400만 달러에 영입한 데 이어 2년 연속 FA 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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