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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 이제훈 "류준열, 내 쿠바 여행의 시작이자 끝"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제훈이 류준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연출 최창수, 부제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류준열·이제훈, 최창수·홍상훈 PD, 김멋지·위선임 작가 등이 참석했다.

'트래블러'는 류준열과 이제훈이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을 모험하고 만끽하면서 비로소 스타의 삶이 아닌 배낭 여행자의 생활을 즐기는 프로그램. 이들은 낯설지만 매력적인 나라 쿠바를 선택해 최근 2주 간의 여행을 마쳤다.

이제훈은 '류준열에게 동생이지만 형 같은 모습을 겪은 적 있냐'는 질문에 "준열이는 이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쿠바에 대한 정보도, 로망도 없었다. 그리고 '대본 없이 마음대로 하라'는 제작진의 말에 막막함을 느끼기도 했다"며 또한 "배낭여행을 한번도 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여행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사실 부담스러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훈은 "오직 준열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 모든 걸 의지했다. 제가 형으로서 이끌어줬어야 했는데 준열이가 여행을 잘하고 좋아하니까 하자는 대로 따라갔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준열이에게 제가 귀찮은 존재가 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저는 준열이가 있어서 좋았다"며 "절대자, 수호자였다"고 웃었다.

한편 '트래블러'는 이날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에 방영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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