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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킬빌' 제작진 실수 이해…공식사과+편집영상 요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산이가 '킬빌' 무대 논란과 관련해 MBC에 편집된 무대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에 '사랑해요 MBC'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산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킬빌' 무대에서 논란이 된 '아이 러브 몰카' 표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산이는 "'킬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 러브 몰카'라는 사건이 난거 아시죠. 제가 무대를 하는 동안 그게 나왔다. 그리고 딱 그것만 편집에서 나갔다"라고 운을 뗐다.

산이는 MBC의 공식 사과문을 언급하며 사전 시사를 충분히 했음에도, 이게 10월에 촬영한 건데 편집을 하다보면 그런게 안 보일 때도 있다. 부랴부랴 사람들에게 그 때 리허설 촬영 해놓은게 있는지 찾았다. (무대 화면에서) 'I♥몰카'라고 한 뒤 아니다라고 X 표시를 했는데 그 부분이 짤려서 나갔다. 그래서 제가 이 부분을 해명하니까 식스센스 급 반전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저 MBC 탓하는 거 아니다. MBC 사랑한다. MBC는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게 실수가 아니라 의도를 했다면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악마"라고 덧붙였다.

산이는 공식적으로 MBC에 사과 요청과 편집 영상 공개를 요구했다.

산이는 “저희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MBC의 사과요청과 그리고 수정된 부분을 편집을 해가지고 무대를 내보낼 수 있는지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라며 "MBC 쪽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실제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미안한 것은 미안한 일이고 좋게 좋게 풀고 싶다"고 말했다.

산이는 ‘아이 러브 몰카’ 라는 문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의도를 설명했다. 산이는 "'‘워너비 래퍼'라는게 풍자를 하기 위해서 반어적으로 가사를 썼다"라며 "뮤직비디오를 한 번 보고 와주면 조금 더 이해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킬빌' 1회에서는 산이의 공연에서 'I ♡ 몰카'란 표현이 1초 간 무대 배경에 노출됐다. 이날 산이는 자신의 신곡 '워너비 래퍼'로 무대를 꾸몄는데, 산이가 '아임 페미니스트'라는 부분을 노래할 때 스크린에 'I♥몰카'라는 문구가 스쳐 지나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MBC '킬빌'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사과했고, 산이는 자신에 대한 비난이 가중되자 리허설 영상을 공개했다. MBC는 2차 사과문을 발표, "산이와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정정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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