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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이치로, 첫 시범경기서 1안타 2타점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나이를 잊은 사무라이' 스즈키 이치로(46,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치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한 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생산했다. 2-0으로 시애틀이 앞선 3회 2사 만루에서 좌타석에 등장한 그는 우전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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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치로는 대주자 더스틴 애클리와 임무를 교대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 초청의 조건으로 친정팀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한 이치로는 약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시애틀은 다음달 20∼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치로로선 고국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기회다.

이치로가 오클랜드와의 도쿄 2연전에 출전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도쿄 개막 2연전에 한해 빅리그 로스터를 기존 25명에서 28명으로 특별히 늘린다. 다만 이후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는 다시 25명으로 환원된다. 장거리 여행에 따른 변수를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이치로를 위한 특별 규정으로도 볼 수 있다.

시애틀과 뉴욕 양키스를 거쳐 2015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뛴 이치로는 지난해 친정팀 시애틀에 복귀했지마 단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지난해 5월3일 오클랜드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와 멀어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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