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런 권순찬 "선수들, 연승 부담 안되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봄배구행 티켓을 이번에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여자부 현대건설과 함께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마지막 6라운드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 되며 고춧가루 부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라운드부터 5연승 중이다. 6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24일 기준으로 14승 18패 승점41로 5위 OK저축은행(15승 17패 승점46)을 추격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1위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1위를 확정하기 위해 KB손해보험에게 이겨야한다. KB손해보험도 6연승 도전에 나선다. 두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승에 대한 이야기는 안했다"며 "되려 부담을 주기 보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이 걱정하는 이유는 있다.

그는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연승을 거둘 때까지만해도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그런데 5연승을 한 뒤부터 선수들이 오히려 연승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했다.

권 감독은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동안 이렇게 계속 이겨본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그런 것 같다"며 "대한항공은 공격과 수비 모두 좋다. 전체적으로 단단하다. 우리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지 않으면 솔직히 쉽지 않은 상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앞선 5라운드까지 대한항공과 5차례 맞대결에서 2승을 올렸다. 4, 5라운드 대한항공전 연승이다.

권 감독은 "상대 전적 2연승에 대해서도 선수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따로 언급은 안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경기에서 '조커'로 코트에 나오며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정호와 정동근을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내세운다.

권 감독은 "대한항공은 수비에서 짜임새가 있다. 서브 리시브도 그렇다"며 "이 부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김)정호와 (정)동근이가 먼저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이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팀 한 시즌 최다 연승을 거둔다. 전신이라할 수 있는 LIG손해보험 시절까지 범위를 넓히면 6연승이 최다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9-10시즌 6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2009년 11월 2일부터 22일까지다.

당시 LIG 손해보험 사령탑은 현재 대한항공을 맡고 있는 박기원 감독이었다.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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