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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대한민국과 100년을 함께 산 4인…그들에게 대한민국은 무엇일까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역사는 개인에 어떻게 작용했으며 개인은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14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스페셜'은 100년을 살아온 4명의 사람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그 안에서 얻은 삶의 교훈을 함께 전한다

■ 100세 독립운동가가 전하는 역사의 의미와 가치

“역사를 알아야지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거예요.”

'KBS 스페셜' 임우철 애국지사 [KBS]
'KBS 스페셜' 임우철 애국지사 [KBS]

■ 녹차마을 102세 할머니가 간직하고 있는 남편의 유품

“100년이 그렇게 지나도, 100년이 어떻게 넘어갔는지 모르겠어요.”

녹차로 유명한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사는 이미례(1918년생) 할머니. 여전히 소녀 같은 사람이지만, 전쟁으로 고생한 남편과 못 가르친 자식은 평생의 아픔으로 간직하고 있다.

'KBS 스페셜' 이미례 할머니 [KBS]
'KBS 스페셜' 이미례 할머니 [KBS]

그 탓에 건강이 악화돼 아내로서는 아까운 나이 여든 다섯에 생을 마감했다. 남편이 남긴 유일한 유품은 탄통, 아들은 그 탄통에 아버지의 국가유공자증서를 보관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을 휩쓸고 간 100년의 세월이 생생한 증언으로 살아난다.

■ 전쟁 속에서 반생을 살아온 여인의 태극기

“살아있는 한 뭔가 해야 돼요.”

각당복지재단 김옥라(1918년생) 명예이사장은 은퇴 후 지금도 서재에서 컴퓨터로 공부하고 글을 쓰며 열심히 살고 있다. 학창 시절 때 다니던 학교가 폐교됐고 일본 유학중에는 공장으로 끌려가는 등,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해방을 맞고서야 귀국했다.

'KBS 스페셜' 김옥라 명예이사장 [KBS]
'KBS 스페셜' 김옥라 명예이사장 [KBS]

■ 100년 현역 화가의 소원

“100년을 살았죠. 올해부터 101살이니까 새 출발이에요.”

1953년 ‘만추’로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이후, 2018년 2월부터 5월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자신의 100세 기념전까지. 이준(1919년생) 화백은 수많은 명작을 남기고도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화가이다.

시들지 않는 100년의 열정으로도 그릴 수 없던 것은 한국전쟁뿐이었다.

'KBS 스페셜' 이준 화백  [KBS]
'KBS 스페셜' 이준 화백 [KBS]

이준 화백에게 ‘전쟁’은 어떤 의미로 남아있을까. 지금 그에게는 새 그림을 그리는 일만큼 간절한 소원이 있다.

한편 KBS1TV 'KBS 스페셜'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세희 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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