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롯데, 중간계투 희비 교차…이보근·오주원·한현희 제몫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불펜진이 탄탄하다. 나 또한 올 시즌 기대가 크다."

키움 히어로즈가 '지키기'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15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거 4-3으로 이겼다. 1회초 선발 등판한 김동준이 이대호에 3점 홈런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갔지만 승부를 뒤집었다.

프로 2년차 내야수 김수환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역전했고 리드를 지켰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롯데전이 끝난 뒤 "계투진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고 했다.

키움은 김동준이 4이닝을 던졌고 좌완 김성민 2이닝을 맡았다. 이후 이보근-오주원-한현희가 1이닝씩을 소화하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이보근, 오주원, 한현희는 장 감독이 꼽은 중간계투 키맨이다. 세 투수는 모두 유형이 다르다. 이보근이 오른손 투수이고 오주원은 왼손이다. 한현희는 언더핸드로 공을 뿌린다.

장 감독 입장에서는 상대 타자에 맞춰 중간계투를 운영할 수 있다. 그는 "이보근, 오주원, 한현희도 모두 잘 던졌다. 중간계투 전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당일 등판한 투수 외에도 자원은 풍부한 편이다.

김상수, 조상우, 신재영 등도 팀내 마운드 허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반면 롯데는 지난 시즌 '필승조' 임무를 맡았고 올 시즌에도 허리 노릇을 해야하는 구승민이 흔들리고 있어 걱정이다.

구승민은 15일 키움전에서 김수환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했다. 전날(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전에서는 지난해 KBO리그 홀드 부문 1위에 오른 오현택이 제리 샌즈에 3점 홈런을 맞았다.

구승민이 시범경기라고하지만 투구내용이 좋지 않다. 그는 당일 키움전까지 2경기에 나와 2이닝 3피안타(2피홈런)를 기록하고 있다. 장 감독과 달리 양상문 롯데 감독은 당일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속이 탄다.

선발 등판한 장시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좌완 고효준도 불안하다. 연속 안타를 맞았고 모두 장타가 됐다.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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