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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31점' GS칼텍스, 기사회생…승부는 최종 3차전으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홈 팬들 앞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설욕했다.

GS칼텍스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5 22-25 19-25 25-20 15-11)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지난 15일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으나 2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는 알리(몰도바)가 코트에 나오지 못했지만 토종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올 시즌 봄배구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강소휘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고 이소영과 표승주도 각각 23점과 18점씩을 더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도 박정아가 30점, 파튜(세네갈)가 15점, 배유나가 12점을 각각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는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부터 표승주, 강소휘가 시도한 공격이 잘 통했고 높이까지 살아났다.

도로공사 선수들이 시도한 공격을 김유리. 김현정 두 미들 블로커(센터) 뿐 아니라 이소영, 강소휘 등도 가로막으며 점수를 쌓았다. 도로공사는 5-10으로 끌려가다 연속 득점하며 9-1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소휘가 공격에 앞장서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는 세트 후반 서브에이스도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만 블로킹 6개를 기록했다. 지난 1차전 팀이 올린 가로막기 숫자와 같다.

GS칼텍스는 2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에서만 11점을 올린 강소휘와 표승주는 여전했다. 세트 중반 13-8까지 앞서갔다. 도로공사도 맞불을 놨다.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고 박정아와 파튜가 힘을 내며 점수를 좁혔다. 세트 중반 기어코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는 다시 도망갔다. 강소휘와 표승주의 공격에 교체로 투입된 안혜진이 서브 득점까지 올렸고 21-19로 리드를 접았다. 도로공사도 바로 따라왔다. GS칼텍스는 공격 범실과 서브 로테이션 폴트가 연달아 나와 흐름이 끊겼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시도한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22-21로 재역전했다. 도로공사는 세트 후반 박정아의 공격이 연달아 통하며 2세트를 만회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는 GS칼텍스가 따라붙었다. 5-9까지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이소영이 가로막기에 이어 오픈 공격을 성공해 9-9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이때부터 다시 앞으로 치고 나갔다. 문정원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파튜와 박정아의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21-16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역시나 강소휘가 앞장섰다. 김유리의 속공과 표승주의 오픈이 더해지며 13-8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저력이 있었다. 박정아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고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4-14로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가 다시 점수를 쌓으며 20-17로 앞서갔고 도로공사는 또 다시 추격에 나서 20-20을 만들었다.

GS 칼텍스는 세트 후반 집중력을 보였다. 안혜진이 다시 한 번 서브 에이스를 올렸고 블로킹까지 나와 연속 득점했고 24-20으로 도망갔다. 안혜진이 세트 승부를 마무리하는 서브 득점을 올렸고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두팀 모두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세트 후반 GS칼텍스가 흐름을 잡았다. 10-10 상황에서 표승주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이소영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13-10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공격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강소휘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두팀은 오는 17일 김천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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