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관객수, 역대 최다…'극한직업' 흥행 효과 톡톡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지난 2월 전체 관객 수가 역대 2월 관객 수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77.3%, 외국영화 22.7%로 집계됐다.

2월 전체 관객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올린 데 이어 2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3%(636억 원) 증가한 1천900억 원을 나타냈다. 극장 전체 관객 수는 2228만 명(43.2%↑)을, 한국영화 관객 수는 1천723만 명(146.5%↑), 매출액 1천463억 원(161.2%↑)을 기록했다.

2월 관객 수가 급등한 것은 '극한직업'이 2월 108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힘입은 결과였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5%(1024만 명 ↑) 증가한 1723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2%(903억 원 ↑) 늘어난 1,463억 원을 나타냈다. 2월 외국영화는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었던 탓에 전년 동월 대비 41.0%(351만 명 ↓) 감소한 505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0%(267억 원 ↓) 줄어든 437억 원을 나타냈다.

'극한직업'이 2월 한달 동안 1천89만 명의 관객을 모아 전체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극한직업'은 3월 13일 기준으로 1621만 명의 누적 관객을 모아 역대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진흥위원회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시기에 개봉한 '마약왕', '스윙키즈', 'PMC: 더 벙커' 등 제작비 150억 원 이상의 대작영화 3편과 설 연휴 직전 개봉한 제작비 130억 원의 '뺑반'까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데 실패하면서 그 반사이익을 제작비 95억 원의 중급영화 '극한직업'이 모두 가져갔다. '극한직업'은 겨울 시즌에 볼만한 영화가 없어 관람을 유보했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고, 기세를 몰아 설 대목까지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극한직업'은 설 연휴(2019년 2월 4일~6일) 3일간 324만 명을 모아 설 연휴 흥행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설 연휴 3일을 기준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관객 기록이다.

설 연휴가 끝나고 마블영화가 개봉하기 전의 짧은 시기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유는 지난 몇 년 사이 성수기와 비수기를 한국 대작영화와 마블영화가 나눠가지는 흥행 패턴이 고착화되면서 틈새시장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설 이후 '증인', '사바하', '항거: 유관순 이야기' 등 중급 이하의 다양한 한국영화가 개봉해 선전을 펼쳤다. '증인'은 190만 명을 모아 2월 흥행 순위 3위에 올랐고, '사바하'는 168만 명을 동원해 4위에 자리했다. 외국영화로는 '알리타: 배틀 엔젤'이 192만 명으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그린 북'(9만1천 명)과 '가버나움'(8만7천 명)이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1월과 2월 독립·예술영화 시장의 화두는 사회적 약자였다. '그린 북'은 흑인 동성애자가 주인공이고, '가버나움'은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빈민층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반면 한국 독립·예술영화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침체국면에 머물러 있다.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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