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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더블 더블' 모비스, 삼성 잡고 8연승으로 정규시즌 마무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정규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가 8연승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6-66(22-16, 26-10, 14-19, 14-21)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박경상과 오용준이 3점슛 2개씩을 터뜨린 가운데 함지훈과 라건아가 4득점씩을 보태면서 1쿼터를 22-1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사진=KBL]
[사진=KBL]

2쿼터에는 사실상 삼성을 공수에서 압도했다. 섀넌 쇼터가 7득점, 라건아와 배수용이 6득점, 문태종이 5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삼성의 내외곽을 모두 흔들어놨다. 모비스는 전반을 48-26으로 크게 앞서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모비스는 3쿼터 백업 멤버들을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삼성은 문태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외려 모비스 라건아의 인사이드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6득점을 내줬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62-45로 앞서며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종료 2분 7초 전 71-62까지 모비스를 추격하며 막판 대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섀넌 쇼터가 2득점에 이어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74-6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이후 삼성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우면서 76-66의 승리를 지켜냈다.

모비스는 라건아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문태영이 23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9연패와 함께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19일 경기 결과

▲울산 현대모비스 76(22-16, 26-10, 14-19, 14-21)66 서울 삼성 (울산동천체육관)

▲안양 KGC 92(15-27, 24-25, 29-20, 24-14)서울 SK (안양실내체육관)

▲전주 KCC 88(21-18, 18-23, 26-18, 23-16)75 인천 전자랜드(인천삼산체육관) ▲고양 오리온 86(22-20, 19-19, 24-20, 21-21)80 부산 KT(고양실내체육관)

▲원주 DB 88(14-27, 31-17, 28-14, 15-18)76 창원 LG(원주종합체육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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