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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미국 선수단, 임은수 부상 관련 사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피겨스케이팅 임은수(16, 신현고)의 부상과 관련해 미국 선수단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은수는 전날(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9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나섰다. 그런데 임은수는 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 연습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는 머라이어 벨(미국)이 부딪혔다. 임은수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벨의 스케이트날에 종아리를 다쳤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올댓스포츠는 고의성이 있는 행동으로 판단했다. 빙상연맹은 "당시 두 선수의 충돌 상황을 연맹 소속 의무트레이너 등도 목격했다"며 "임은수에 대한 응급처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또한 "벨의 행동에 고의성의 의심돼 공식 항의하겠다는 임은수 측 의사에 따라 연맹은 ISU 코디네이터에게 항의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공식 항의를 위해서는 절차가 필요하다. 고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자료가 확보돼야 한다. 빙상연맹 측은 "당시 선수들의 훈련 연상과 진술 등을 수집하는 작업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ISU는 다음날(21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걸쳐 한국과 미국 양국 선수단 관계자를 소집해 회의를 가졌다. 미국 선수단은 이 자리에서 '벨의 고의성은 없었다. 충돌 이후 훈련 음악이 시작돼 사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선수단은 임은수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빙상연맹은 "임은수 측도 미국 선수단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 알렸다. 임은수와 벨은 22일 프리 스케이팅 종료 후 만나기로 합의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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