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선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이자 '간판 스타' 중 한 명인 이대호(37)가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의 회장 선임 사실을 24일 발표했다.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프로야구선수들의 투표로 신임 회장 자리에 올랐다.

선수협 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투표를 진행했다"며 "투표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대호에게 많은 표를 줬다"고 설명했다. 선수협 회장은 이호준 전 회장(현 NC 다이노스 코치)이 사임한 뒤 2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선수협은 "뛰어난 야구실력을 갖췄고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단합시킬 수 있다"며 "이대호 신임 선수협회장은 선수들의 권익향상과 KBO리그 발전에 필요한 일을 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이대호는 25일 오후 12시에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 그는 회장 취임 인사와 함께 앞으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