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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12일 검찰 송치…박유천은 다음주 초쯤 경찰 조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12일 검찰에 넘겨진다. 또 자진 출석 입장을 밝힌 박유천은 다음 주 초에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왼쪽)과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 [아이뉴스24 DB]
가수 겸 배우 박유천(왼쪽)과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 [아이뉴스24 DB]

앞서 황씨는 지난 6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 "2015년 필로폰을 처음 투약한 이후 마약을 끊었지만, 지난해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잠든 사이에 강제로 본인에게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유명 연예인 A씨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7년 8월 군 대체 복무를 마친 박유천은 황씨와 약혼했지만, 2018년 5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의혹이 커지자 박유천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황씨의 구속 소식을 기사로 접했으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적도 없고 황씨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황씨를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기자회견 직후 "(박유천이) 자진 출석한다면 입장을 들어보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경찰은 문자메시지에서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 해당 연예인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 측은 경찰과 조사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쯤에 조사를 받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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