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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다"…류현진, 평지 투구 재개…조기 복귀 가시화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왼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치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평지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전날 평지에서 공을 던지면서 부상 부위를 체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얘기해봤데, 느낌이 좋다고 한다"면서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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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공을 던진 건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처음이다. 이날 투구는 마운드가 아닌 평지에서 몇차례 시험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정식 투구와는 거리가 있다. 류현진은 13일 한 번 더 평지에서 테스트해본 뒤 큰 이상이 없으면 이후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져볼 계획이다.

당초 우려했던 만큼의 큰 부상은 아니라는 점에서 머지 않아 정식 경기 마운드에 다시 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당한 왼 사타구니에 다시 통증을 느꼈지만 지난해처럼 극심한 부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공을 던질 때 다소 뻐근한 느낌이 있어서 예방차원에서 교체를 자청했는데, 향후 훈련 및 투구연습 과정에서 큰 이상이 없으면 10일 뒤 조기 복귀도 가능할 수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음에 따라 MRI 촬영도 생략했다. 대신 매일 상태를 체크하면서 회복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류현진이 열흘 뒤 IL에서 해제될 경우 오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할 수 있지만 트리플A 재활 등판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지수다.

한편 왼 어깨 염증으로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개점휴업 상태인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오는 16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느낌이 좋다. 그는 빨리 등판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10일 더블A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커쇼와 류현진이 차례로 복귀할 경우 다저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정상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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