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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FA 재계약 고준용 "다음 시즌 봄배구 꼭 갈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V리그 남녀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올해 FA 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은 별로 없었다. 대어급으로 분류된 선수들은 대부분 잔류를 선택했다.

손현종(대한항공) 표승주(IBK기업은행) 고예림(현대건설) 등 준척급 선수들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런 가운데 삼성화재는 FA 시장에서 손실이 있다. 세터 자원인 이민욱이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

그나마 집토끼 단속에는 어느 정도 선방했다. 베테랑 세터 황동일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고준용은 잔류를 선택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고준용은 1억5천만원에 친정팀과 사인했다. 거물 FA와 비교하면 차이가 나는 금액이지만 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일찌감치 고준용과 재계약을 마음먹었다. 다가올 2019-20시즌에 쓰임새는 더 많아질 예정이다. 올 시즌 내내 리시브 라인과 수비에서 흔들린 삼성화재라 고준용은 반드시 잡아야할 자원이 됐다.

고준용은 인하대를 나와 지난 2011-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주 포지션인 레프트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센터)나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도 뛰었다.

그러나 고준용은 그동안 기대 만큼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신치용 전 감독(현 진천선수촌장)과 임도헌 전 감독(현 남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은 고준용에 대해 "연습 때 보이는 모습 반 만이라도 경기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종종 언급했었다.

고준용도 그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프로 데뷔한 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또한 팀에서도 잘 대우를 해줬고 가치를 인정해 줘 감사하다"고 FA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이 올 시즌 봄배구에 나가지 못한 만큼 나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죄송하다"며 "오프시즌 동안 운동을 더 열심히 해 다음 시즌에는 이번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준용은 올 시즌 28경기(55세트)에 나와 49점을 올렸다. 공격종합성공률은 51.32%, 리시브 성공률 48.05%, 디그 46개를 성공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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