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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힘 빠진 방망이…4타수 무안타 3삼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트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3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2푼1리에서 1할8리(37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패트릭 코빈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코빈이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터석에 나와 코반에게 또다시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강정호는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카일 바라클로를 상대했다. 결과는 빈손에 그쳤다. 6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공을 맞추지 못했고 세 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 콜린 모란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강정호 대신 타석에 나온 모란은 벤치 기대에 걸맞는 결과를 냈다.

모란은 3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피츠버그는 다시 앞섰다. 피츠버그는 모란이 낸 점수를 잘 지키며 워싱턴에 6-3으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벨이 솔로홈런을 쳐 선취점을 냈다. 워싱턴도 바로 따라붙었다. 2회말 코빈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고 3회말에는 앤서니 렌던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2-1로 역전했다.

피츠버그는 8회초 스탈링 마르테가 2타점 적시타를 쳐 3-2로 앞섰다. 그러나 워싱턴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랜던이 동점 솔로포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장타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강정호는 지난 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루타로 출루한 뒤 계속 침묵하고 있다. 당일 워싱턴전까지 16타수 연속 무안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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