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별세] 장례 나흘째…정의선‧허창수‧현정은 등 발걸음

발인 전 마지막 날…오전부터 재계 인사 줄지어 조문행렬


[아이뉴스24 한상연 황금빛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 나흘째인 15일에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는 조문객들의 애도행렬이 이어졌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LA 뉴포트비치 별장에 머물면서 병 치료에 전념했으나, 이달 8일 폐질환으로 향년 7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떴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 [이영훈 기자]

그의 시신은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2일 오전 4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운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빈소에 안치됐다. 조양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실1호는 2016년 12월 고인의 모친인 김정일 여사의 빈소이기도 했던 곳이다.

15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명 인사들이 조문행렬에 가담했다. 가장 먼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양호 회장 빈소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황금빛 기자]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약 10분간 조문을 마치고 나온 그는 고인에 대해 "정말 좋은 분이셨다"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빈소를 떠났다.

이어 오전 9시 48분에는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오전 9시 59분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오전 10시 2분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이 잇달아 조양호 회장의 명복을 빌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현정은 회장은 약 1시간 가까운 조문을 마치고 특별한 말없이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김영섭 대표는 조문 후 "LG CNS가 대한항공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중인데, 멋지게 끝내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전 10시 15분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빈소를 방문, 약 5분간 조문 후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인으로서 정치가 기업을 활력 있게 못하고 정치가 기업을 공익적으로 키우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우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한 조양호 회장의 역할을 높이 기리고, 기업이 자유롭게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된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황금빛 기자]

오전 10시 54분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55분에는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56분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잇달아 빈소를 찾았다. 오전 11시 7분에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조문을 마친 구자열 회장은 "생전에 자상하시고 꼼꼼하셨던 분인데 가셔서 안타깝다"고, 허창수 회장은 "본인이 열심히 해외에서 일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생전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다.

첫날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희상 국회의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재계와 정관계를 대표하는 유명인사 40여명이 조문했다.

이튿날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회장의 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남호 전 한진중공업 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김영상 민주센터 상임이사 등 2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셋째날인 14일에는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 대사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산 무니어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부사장‧크리스티 리즈 아시아‧태평양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등 보잉사 관계자 등 20여명의 인사들이 조문 발걸음을 했다.

조양호 회장의 장례식은 한진그룹장으로 5일간 진행된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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