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표 선발, 국내파 위주…빅리거 일단 제외 "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경문호'가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국제대회는 오는 11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로 열리는 프리미어12는 일본에서 본선 라운드가 열린다.

본선에 나설 팀이 결정되는 예선 라운드는 A, B, C조로 나눠 열린다. 서울에서는 C조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 오키룸에서 서울 예선 라운드 일정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경문 감독도 참석했다. 김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선발에 대한 밑그림을 밝혔다.

태극 마크를 달 선수 선발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야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선수 선발과 관련한 잡음은 선동열 전 감독이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김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아직까지 (대표팀 선수 선발 관련) 시스템을 거론하기는 확실하지 않다"며 "분명한 것은 올 시즌 선수들의 개인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그동안 기록도 참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언급도 했다. 김 감독은 "일단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구성한다는 원칙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물론 여지는 뒀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프리미어12에 뛸 수 있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조건이나 상황이 된다면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11월 6일 호주와 서울 예선 라운드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호주를 반드시 꺾어야한다.

같은 C조에 속한 쿠바와 캐나다도 만만치 않다. 김 감독은 "한국이 객관적인 평가에서 가장 앞선다고 하지만 감독 입장에선 그렇지 않다.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며 "KBO리그에서 뛰는 외국인선수들 중에서도 지국대표팀에 선발돼 11월에 다시 만날 수 있다. 전력분석을 잘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눈여겨 보고 있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름을 따로 공개할 순 없다.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고 소속팀에 충실해야할 때"라면서도 "눈에 들어오는 선수들이 몇명 있다. 투수쪽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서울 예선 라운드가 열릴 때까지 시간은 아직 여유가 있다. 김 감독은 "분석에 집중하겠다"며 "상대팀에서 좋은 투수들이 등판한다면 타자들이 힘들어질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O리그에서 올 시즌 사용되고 있는 바뀐 공인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쓸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타격시 타이밍이 잘 맞는다면 반발력에 상관 없이 잘 맞은 공은 멀리 나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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