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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식 경기력향상위원장 사퇴 "책임 통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 부분이 있었다."

최천식(현 인하대 감독·SBS 스포츠 배구해설위원) 남자배구경기력향상위원회(이하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17일 오전 인천 라마다호텔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배구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호철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과 관련해 논의했다. 김 감독은 공석 중인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 감독은 결국 OK저축은행으로 옮기지 않았지만 배구협회는 전임 감독제 도입 취지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고 판단을 내려 당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당초 다음주 열릴 예정인 회의를 앞당겨 실시했다"며 "김 감독도 거듭 사과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도 남자대표팀 선수 선발 등 관련 사항을 총괄하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김 감독과 이번 일이 불거지기 전까지 충분히 소통하고 교감을 나눴다면 이렇게까지 진행되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나부터 책임을 져야한다고 본다"며 "위원회 소속 이사들도 전원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과 관련된 사항은 배구협회에 설치된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판단하게 된다.

여기서 징계 수위 등에 대해 결정하게 된다. 스포츠공정위에서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배구협회 인사위원회로 안건이 넘어가 최종 처분이 내려진다.

최 위원장은 "어쨌든 경기력향상위원회도 분명히 책임이 있다"며 "이번 일로 배구팬을 비롯해 배구 관계자 그리고 김 감독에게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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