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젠지(Gen.G) e스포츠가 4천600만달러(약 52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젠지는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와 일본의 축구 스타 혼다 케이스케가 설립한 드리머스 펀드 등으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금은 e스포츠 팀과 젠지 e스포츠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 및 월 7월로 예정된 젠지 LA HQ 오픈 등에 활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드리머스 펀드 뿐만 아니라 NBA 프로 농구팀 LA 클리퍼스 소액 구단주 데니스 웡, 전 알리바바 미국 시장 투자 부문 책임자였던 마이클 지서, 마스터클래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로지어, 뉴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A), 컨덕티브벤처스, 배터리벤처스, 카난파트너스, 실리콘밸리은행 캐피탈 및 스탠퍼드 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이중 젠지의 공식 은행파트너로 선정돼 이번 자금 유치와 투자자 지원 역할 등을 맡았던 실리콘밸리은행은 올해와 내년 발표될 이벤트 및 콘텐츠 개발에 협력한다.
윌 스미스와 혼다 케이스케는 현재 젠지 선수 매니지먼트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크리스 보쉬와 함께 젠지의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선수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자문을 담당한다.
젠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젠지가 독창적이며 사업적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놀드 허 COO는 "젠지는 새 투자자들의 지원으로 LA HQ 오픈, 중국 시장 지속 확장, 선수 개발 아카데미 프로그램, 2020 서울 다이너스티 경기 서울 개최 등 몇 가지 우선 순위 과제의 결실을 맺어 나갈 예정"이라며 "아직 남은 할 일이 많지만 우선 이번 투자자들을 팀으로 맞이하고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혼다 케이스케는 "윌 스미스와 공동 론칭한 드리머스 펀드가 젠지에 투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일본 내 e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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