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유천 측 "손등 상처 수개월 전 다쳐…'뉴스데스크' 허위 보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MBC '뉴스데스크'의 마약 혐의 관련 보도를 반박했다.

박유천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지난 18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 대해 "허위사실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우선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 계속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뉴스데스크' 보도를 문제 삼았다.

권 변호사는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 중 문제가 있는 점은 첫째, CCTV 영상에 3월 역삼동 조용한 상가 건물 내부에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영상이 찍혔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는 내용이다.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는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유천 손등에 바늘 자국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수개월 전에 다친 손으로 손등뿐 아니라 새끼손가락에도 같이 다친 상처가 있다. 더구나 이 손등은 경찰이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 영상에 나타나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는바 보도 경위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을 증거로, 박유천이 서울 시내 외진 상가 건물에서 마약을 찾아갔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자에게 마스크를 쓴 채 송금하는 영상도 추가 확보 됐으며, 해당 영상에는 박유천의 손등에 바늘 자국과 멍 자국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유천 측은 "현장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황하나의 부탁을 받아 나갔을 뿐 마약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으며, 상처에 대해서는 "뾰족한 물체에 상처가 났을 뿐 마약 관련 상처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유천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다음날인 지난 18일 두 번째 소환돼 7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유천 측 "손등 상처 수개월 전 다쳐…'뉴스데스크' 허위 보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