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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립스틱' 강애리자, 15년 우울증 딛고 '제2의 인생'…"딸이 재혼 허락하기까지 1년걸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분홍립스틱'의 가수 강애리자가 '15년 우울증'을 극복하고 재혼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분홍립스틱'이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강애리자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마이웨이' 강애리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마이웨이' 강애리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그는 "가장 힘들었을 때가 미국에 있었을 때다. 엄마가 보고 싶어 많이 울었다"며 "그때는 진짜 제가 노래할 곳이 없었다. 어디 음악회에 가면 '나도 저기서 노래할 수 있는데',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는데' 등의 생각을 하면서 우울증을 겪었다"고 전했다.

강애리자는 45세가 되던 해에 힘든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강애리자는 재혼한 남편 박용수씨와의 만남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박용수씨는 "제가 팬이었다. 이 사람의 오빠와 친하다.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만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강애리자는 "이혼을 하고 나서는 남자가 꼴도 보기 싫고 쳐다보기도 싫었다. 얽매이고 싶지 않았는데 얽매여지더라"며 "사실 처음에 저 사람(박용수씨)을 만났을 때 딸이 별로 안 좋아했다. 엄마를 뺏기는 기분이 들었나보더라. 한 1년은 둘이만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제가 지금 남편을 만나면서 많이 밝아지고 웃으니 딸이 궁금했나보더라. 그래서 크리스마스 전날 만났는데, 저 사람을 딱 보자마자 딸이 '가라'고 하더라. 눈 속에 서로밖에 없다더라. 이후 딸, 아들 허락을 받고 재혼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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