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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에이미 사과 녹취록 공개…"내가 왜 희생양 되어야 하나" 오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휘성이 연예인 A군 프로포폴과 성폭행 모의 정황을 폭로한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고 의혹을 해명했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에이미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게재했다.

휘성은 에이미가 주장하는 성폭행 모의 의혹 사실을 전달한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그런 말을 할 이유도, 일도 없다. 살해 협박 모의라고 했다가 강간 모의라고 하면서 말이 자꾸 바뀐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B씨는 "내가 그 말을 할 일도 없고, 너는 에이미랑 제일 친했었고, 내가 에이미 욕했을 때 네가 화가 나서 나랑 싸웠다"라고 답했다.

[사진=리얼슬로우컴퍼니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리얼슬로우컴퍼니 유튜브 영상 캡처]

휘성은 에이미와 전화 통화에서 이 사실을 말하며 "어떻게 해야 하냐. 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에이미는 "네 얘기를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에이미는 "내가 반박글 쓰겠다. 잘못했다"며 사과했다. 휘성은 "잘못했다고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는다. 나 오늘 콘서트까지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 다 물어줘야 한다"며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하냐.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이제 아무도 나 안 믿는데 난 어떻게 살아야 하니"라고 눈물을 흘렸다.

에이미는 "내가 다 돌려놓을게"라며 "난 너가 대단해 보였고,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도 있었다"고 했다. 휘성은 "내가 왜 그 희생양이 돼야 해"라며 오열했다.

리얼슬로우컴퍼니는 "통화 직후 에이미는 게시글 삭제 후 추가적인 해명이 없는 상태"라며 "프로포폴에 관한 혐의는 이미 6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무혐의를 받았으며 성폭행 모의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한다"고 밝혔다.

휘성은 에이미와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자신의 SNS에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에이미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휘성은 "에이미가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며 "나는 에이미에게 SNS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인터뷰했던 기자에게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휘성은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끝으로 "이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인물 모두가 피해자일 수도 있다"며 "감정에 치우치는 시선이 아닌, 중립적인 입장에서 온전한 사실만을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며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이 작성되고 있다"고 법적 대응 계획을 알렸다.

앞서 에이미는 SNS를 통해 프로포폴을 함께한 연예인 A군에 대해 폭로했고, A가 자신에 대한 성폭행 모의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휘성은 에이미가 말한 A군으로 지목됐다. 이에 휘성의 소속사는 "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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