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강원 FC가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원은 21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강원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강지훈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제주는 전반 36분 마그노의 골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윤일록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마그노가 이를 다시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1분 김현욱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제주의 골문을 열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강원은 후반 12분 김지현의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3-1로 격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제주는 후반 13분 마그노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박진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3-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강원이었다. 후반 20분 이현식이 박스 안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면서 4-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제주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뿌리치면서 4-2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승 1무 4패를 기록, 승점 10점으로 단독 7위에 오르게 됐다.
반면 제주는 2연패와 함께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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