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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연패 끊어 다행"…안도의 한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위 두산 베어스의 5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키움은 24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8-3으로 이겼다.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말 제리 샌즈가 만루 홈런을 쳐 7-3으로 균형을 깨뜨렸고 8회말 박동원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두산전이 끝난 뒤 "연패가 길어질 수 도 있었는데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선발 등판한 에릭 요키시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제몫은 다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그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는 달성했다.

장 감독은 "요키시가 2실점한 6회 잠시 흔들렸지만 위기를 잘 넘어갔다"며 "최소 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고 했다. 또한 요키시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오른 중간계투진도 따로 언급했다.

장 감독은 "불펜진이 승리를 위한 징검다리 노릇 잘해줬다"고 했다. 한현희, 김상수 등 '필승조'는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점수차 벌어진 가운데 정규 이닝 마지막 9회초 등판한 윤영삼도 삼자범퇴로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전날(23일) 장단 13안타를 합작한 두산 타선에 당한 키움은 이번에는 그대로 되갚았다. 샌즈의 만루포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김하성은 3안타 1타점으로 장 감독이 추구하는 '강한 2번타자'로 활약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7회초 수비부터 이지영을 대신해 마스크를 쓴 박동원도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장 감독은 "김하성은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샌즈의 결정적인 한 방과 박동원의 적시타가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두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최원태(키움)와 유희관(두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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