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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홈런' 강정호, SK 출신 켈리 상대 멀티히트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네 번째 홈런을 폭발시키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쳐냈다. 팀이 0-4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초구 143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또 한 번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팀이 1-4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3-2 풀카운트에서 켈리에게 7구째 볼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들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내내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던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팀이 1-5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3-1에서 켈리의 5구째 145km짜리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2m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마지막 타석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팀이 2-11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맷 코츠에게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42km짜리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1할4푼에서 1할6푼7리(60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2-11로 완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켈리는 7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을 따냈다.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4시즌동안 119경기에 나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바 있다. 2018 시즌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로 활약하며 SK의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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