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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삼의 성장, 더 탄탄해진 키움 불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윤영삼이 데뷔 첫 홀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영삼은 지난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6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1군 마운드를 밟은 뒤 59경기 만에 따낸 데뷔 첫 홀드였다.

윤영삼은 경기 후 "첫 홀드를 기록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좋은 수비를 해준 야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최근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또 슬라이더를 구사하기 시작하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올 시즌 '특급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조상우의 존재로 뒷문 걱정은 전혀 없는 상태다. 제이크 브리검-에릭 요키시-최원태-안우진-이승호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불펜진이 조금 더 분발해준다면 순위 다툼에 힘을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윤영삼의 시즌 초반 활약은 키움 입장에서는 반갑다. 윤영삼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10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볼넷도 2개에 불과해 한층 안정된 제구력으로 타자들과 승부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최근 윤영삼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장 감독은 "윤영삼의 최근 활약이 든든하다. 이제 승리조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며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린 건 테스트 차원이었는데 잘 막아줬다. 앞으로 승부처에서도 기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칭찬했다.

장 감독은 또 "윤영삼이 투심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높아 타자들에게 난타 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작년 첫 풀타임을 경험하며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영삼은 "팀이 승리하는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 역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며 "첫 홀드가 나왔으니 언젠가 10홀드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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