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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LPGA투어 LA오픈 우승…김세영 2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호주 교포' 이민지(23, 하나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에서 리더 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10언더파 274타를 친 김세영(26, 미래에셋)을 제쳤다. 김세영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민지는 이로써 지난해 5월 볼빅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5승째다.

그는 1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2위 그룹과 5타 차를 벌렸다. 그러나 김세영이 추격했다.

김세영은 13(파5), 1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고 이민지에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민지도 버디를 잡자 김세영도 15번 홀(파5)에서 버디로 응수했다. 타수는 여전히 2타 차.

그러나 김세영은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이민지는 김세영에 3타 차로 앞선 가운데 버티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 통산 20승에 도전한 박인비(31, KB금융그룹)는 8언더파 276타로 고진영(24, 하이트진로) 양희영(30,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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