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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폴, 양자컴퓨터 기반 AI 기술제휴로 중국시장 공략


캐나다 인공지능 개발사인 Quadrnat사와 공동 연구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인공지능 기반의 자궁경부암 원격판독시스템인 ‘써비클리닉A.I.’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버즈폴(대표 정재훈)이 양자컴퓨터 기반의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하는 Quadrant사와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발표했다.

의료분야 인공지능 개발은 의료데이터가 핵심이나, 국내에선 각종 규제로 데이터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Quadrant사의 ‘Akros’ 엔진은 부족한 병변데이터를 자체적으로 증강시켜 정상 데이터와 비교하면서 균형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양자컴퓨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은 객체간 관계연결기술이 핵심으로, 레이블링된 데이터가 적더라도 비레이블링 데이터와 관계를 규정하여 패턴을 추출하게 된다. 이미 2017년 백내장 수술 동영상에서 기구를 찾아내는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성능도 입증된 바 있다. Quadrant사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버즈폴의 역량에 관심을 보이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자궁경부암 진단 분야에서는 중국시장에 한해 공동연구 기술을 독점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의료분야 인공지능 사업은 의사 소견이 반영된 빅데이터가 핵심이며, 이 기술을 어떻게 시장에 적용하는지가 성공의 관건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들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시장활성화와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어떤 기술이든 사업으로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해다.

버즈폴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송재윤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의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영상 판독 결과의 숫자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의사가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경험과 정밀한 노하우로 다양하게 최종 진단을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인공지능 기술은 의사를 돕는 새로운 방법일 뿐 인공지능 영상 판독이 의사를 대체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면서 "하나의 단순한 보조적 역할일 뿐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즈폴은 Quadrant사와의 공동 기술연구를 통해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뇌질환 분야의 공동연구도 계획 중이다.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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