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 정치권 엇갈린 반응


與 신중론 vs 野 대북정책 비판…바른미래·평화 北 질타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여야 정치권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북한을 질타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현재로서는 북한의 동향을 신중하게 관찰해야 할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일상적인 군사훈련인지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분명한 것은 미사일 발사가 직접적으로 비핵화 흐름의 판을 깨는 조치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자부했지만 돌아온 결론은 미사일 발사"라며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외교안보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은 한반도 시계를 1년 6개월 전으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며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비핵화 대화와 협상 정국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곤란하다"고 충고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 역시 "지금은 남북미가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제재 완화라는 고차방정식을 푸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며 "북한은 자신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단거리 발사체나 미사일 발사같은 섣부른 행동으로 대화 분위기를 깨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 6분부터 27분까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100㎞까지 비행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 정치권 엇갈린 반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